알프스 소녀 하이디 OST

노래 이지혜 (MBC 1976)

 

노래 곽미희 (MBC 1981)

속옷 한장만 남기고 전부 벗어버리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하이디의 모습은 한국의 여자아이들에겐 해방 그 자체!

원작에는 없는 커다랗고 순한 개가 등장해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아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며 입맛 다셨던 소박하다면 소박한 치즈 얹은 빵. 치즈를 구경도 못하고 살았던 어린시절ㅜㅜ 난로불에 치즈를 말랑말랑 녹이는 할아버지

지푸라기를 모아서 만든 침대와 다락방의 둥근 창문은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환호하던 소재. 손녀가 바람에 겁먹지 않고 잘 자는지 걱정되어 확인하는 할아버지

복닥복닥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이것은 그냥 로망

마인강 유역의 프랑크푸르트

유리컵으로 악기연주를 하고 그림책을 읽어주는 다정한 할머니

할머니가 갖고 놀던 화려한 오르골

멋진 할머니 덕에 프랑크푸르트 교외로 소풍고 가고

19세기인데 우리나라에선 현대에나 하기 시작한 일을 벌써..특별한 놀거리먹을거리 없던 한국의 먹고 살기만 빠듯한 초서민 집에서 자라는 여자아이에게는 이건 뭐-ㅜ